“이코노미석 타야 승객보호 배울 수 있어”

민병기 기자 2024. 5.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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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석에 앉는다면 탑승객 보호에 대해 그다지 배울 게 없습니다."

피트 부티지지(사진) 미국 교통부 장관이 출장 중 일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의 요청으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지난해 말 기준 정부 소유 전용기 사용 횟수가 모두 8번으로 전체 비행의 11%였고 나머지 공무상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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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미국 교통부장관
출장때 1등석 탑승안해 화제

“1등석에 앉는다면 탑승객 보호에 대해 그다지 배울 게 없습니다.”

피트 부티지지(사진) 미국 교통부 장관이 출장 중 일반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DC에서 덴버까지 출장에 동행 취재한 WP는 부티지지 장관이 1등석에서는 실질적인 항공 이용객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의 요청으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지난해 말 기준 정부 소유 전용기 사용 횟수가 모두 8번으로 전체 비행의 11%였고 나머지 공무상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 항공사에서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줄 경우에도 대부분 비서진이 거절하고 피치 못해 업그레이드 좌석을 받을 때도 수행단 가운데 최장신 혹은 최연소 직원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번 동행 취재에서 부티지지 장관은 취재진과 좌석 가운데 팔걸이를 누가 쓰는 게 맞는지, 공교롭게 4개 좌석이 나란히 붙은 비행기에서는 가운데 승객 2인이 팔걸이를 어떻게 공유하면 되는지 토론했다. 장관은 기내 서비스에서 원했던 간식이 떨어져 다른 스낵을 받기도 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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