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제품 ‘새로운 관세’ 조만간 직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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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직접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 조치가 특정 산업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뒤 "중국의 중대한 대응을 보지 않길 희망하나 그것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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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배터리 등 전략제품 대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3일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 경우 중국이 중대한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과 이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중국이 전략 부문에서 도입한 일련의 비(非)시장적이며 (시장을) 왜곡하는 관행에 대해 우려해 왔다는 게 비밀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적절한 때에, 머지않아 발표되도록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은 ‘난 저항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으며 그게 그가 이 문제에 접근하는 프레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우리는 이 행정부에서 그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직접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관세 부과 대상이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 제품에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4배로 상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 조치가 특정 산업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한 뒤 “중국의 중대한 대응을 보지 않길 희망하나 그것은 항상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옐런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을 원치 않지만 경기는 공정해야 한다. 중국은 대규모 보조금과 같은 불공정한 관행들에 관여한다”며 “대통령은 (전기차 등 핵심 부문에서)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와이오밍주 프랜시스 E 워런 공군기지 반경 1마일(1.6㎞) 내에 위치한 중국 기업 마인원 파트너스 소유의 토지에 대해 120일 내 매각 명령을 내렸다. 중국 정부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다른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당 부지에 가상화폐 채굴 시설을 운영 중이다. 프랜시스 E 워런 기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배치된 전략 미사일 기지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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