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만 안 좋은 게 아니다?' 英 매체 "맨유 일부 선수들, 호일룬 향한 패스 꺼린다"

주대은 기자 2024. 5.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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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이 최근 득점 감각이 떨어진 호일룬을 믿지 않아 패스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몇몇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호일룬에게 패스하는 것을 꺼린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2월에도 "일부 맨유 선수들이 호일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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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부 선수들이 최근 득점 감각이 떨어진 호일룬을 믿지 않아 패스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몇몇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호일룬에게 패스하는 것을 꺼린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36경기 16승 6무 14패를 기록했다.  리그 8위에 그친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카라바오컵은 16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더 최악이었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 코펜하겐과 A조에 편성됐다.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었으나, 맨유는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단순히 성적만 아쉬운 게 아니었다. 시즌 초 제이든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시즌 중간엔 베테랑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텐 하흐 감독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호일룬에 관한 이야기였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42경기 16골 7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노리던 맨유가 그를 품었다.

이적 초반 활약은 좋지 않았다. 이적료가 무려 8,500만 유로(약 1,255억 원)에 달했으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UCL에선 빠르게 데뷔골을 넣었지만, PL에선 14경기 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일룬이 적응하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엔 리그 6경기 연속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에만 5골 1도움을 기록, 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덴마크 국적 선수 중 최초 수상이었다.

그런데 이후 흐름이 좋지 않다. 호일룬은 지난 2월 이후 약 한 달 동안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했지만 단 한 골만 넣었다.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일부 선수들은 최전방 공격수 호일룬의 마무리 능력을 믿지 못해 패스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이 파이널 서드에서 다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3경기에서 단 한 골만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일룬은 아스널에 0-1로 패한 경기에서 공을 14번만 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선 26번 터치했지만, 번리전에서 11번, 유일하게 골을 넣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17번만 공을 잡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2월에도 "일부 맨유 선수들이 호일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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