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7000선까지 근접… ‘8월 만기’ ELS는 수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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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오는 7월쯤 마무리돼 이후 만기를 맞는 투자자들은 수익 상환이 예상된다.
8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에는 H지수가 6500선을 넘어서면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상품이 설계된 데 따른 것이다.
H지수는 2021년 7월 중순 이후 100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수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들은 약속받은 연 3%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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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손실 부담도 줄어들 듯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오는 7월쯤 마무리돼 이후 만기를 맞는 투자자들은 수익 상환이 예상된다. 8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에는 H지수가 6500선을 넘어서면 이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상품이 설계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H지수는 7000선에 근접해 수익권에 들어서고 있다. ELS 투자자별 만기 시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홍콩 주식시장에서 H지수는 전장 대비 0.64%(42.78) 상승한 6761.6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8월 1일(종가 6854.52) 이후 약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H지수는 지난 1월 한때 5001.95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 전환해 7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LS를 판매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지난 3월 기준, 예상 손실 규모를 약 4조7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금융감독원이 제안한 손실 배상 기준안에 따라 은행은 이 중 1조6650억 원(손실 규모 대비 약 35%)을 투자자 배상액으로 책정(충당부채)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H지수가 상승하면서 투자자와 은행 모두 손실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 은행의 자체 추정값에 따르면, 올해 5~7월 만기를 맞는 투자자의 경우 H지수가 6500까지 오르면 3월 말(5810) 대비 손실액이 14.7%가량 줄어들게 된다. 7000까지 오르면 손실액은 29.5%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B 은행도 이와 유사한 손실액을 예상한다. 지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7월에는 손실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오는 8월 이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의 경우 대다수가 수익 상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은행들은 주로 만기가 3년인 ‘노녹인 상품’(가입 시점 대비 만기 시 지수가 65% 이상일 경우 수익 상환)을 판매했기 때문이다. H지수는 2021년 7월 중순 이후 100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수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만기가 도래하는 투자자들은 약속받은 연 3%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최근 H지수는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과 중국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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