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일으킨 태풍 '힌남노', '메기' 이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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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와 '메기', '노루' 등 9개의 태풍 이름이 바뀝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제56회 정기 총회를 열고 9개 태풍 이름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존 태풍 이름을 삭제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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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줬던 태풍 '힌남노'와 '메기', '노루' 등 9개의 태풍 이름이 바뀝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는 지난 2월 말레이시아에서 제56회 정기 총회를 열고 9개 태풍 이름 변경을 승인했습니다.
태풍은 다른 자연현상과는 달리 한 지역에 여러 개 태풍이 생길 수 있어 구분하기 위해 이름을 붙이는데, 2000년부터 14개 국가가 10개씩 이름을 제출해 모두 140개 목록을 만들어 차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존 태풍 이름을 삭제하고 새로운 이름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이번 총회에선 우리나라에서 제출해 사용되던 '메기'는 '고사리'로, '노루'는 '호두'로 고치기로 했으며 또 라오스에서 제안했던 '힌남노'는 사슴이란 뜻의 '옹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중국과 필리핀에 큰 피해를 줘 태풍 이름 목록에서 삭제된 '독수리'를 대체하기 위한 태풍 이름 공모전을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816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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