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긴급 방제·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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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과수원 각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 1곳(0.5㏊)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은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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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강우량↑...병원균 확산세 커져
7월 말까지 특별방제 기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사과·배 과수원 각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별다른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우려가 크다. 과수화상병 확산이 거세질 경우 지난해와 같이 작황 부진이 극심해지며 사과·배 가격이 또다시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4㏊)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 1곳(0.5㏊)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과수화상병 세균에 감염된 과수는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 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게 된다. 발생 시 전염속도가 빨라 과수원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병세가 가라앉더라도 잠복기가 3년에 이르러 최소 3년간은 영농을 재개하기도 어렵다.
올해는 1~4월 기온이 평년보다 2℃ 가량 높았던 데다 강수량도 91.5㎜ 가량 많아지며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됐다. 진흥청은 “올해 날씨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았던 2020년의 기상조건과 유사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과 더불어 농가와 협력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발생지 주변 2㎞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관찰(예찰)에 착수한다.
농촌진흥청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은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권철희 농식품부 농촌지원국장은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과수화상병으로부터 과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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