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급전에 연이자 1만 4천%…불법 대부업 89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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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대부업체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또 다른 대부업체에서도 불법 추심 조직원이 붙잡힙니다.
광고 글을 보고 연락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다른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것입니다.
대부업체들은 불법 대출을 알선해 부당 이자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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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 대부업체 사무실을 덮쳤습니다.
현금 수억 원이 발견됩니다.
[1억, 2억, 3억, 4억, 5억, 6억이지? 딱 6억 8천이야. 에누리없이.]
불법 대부업으로 뜯어낸 돈입니다.
또 다른 대부업체에서도 불법 추심 조직원이 붙잡힙니다.
경찰이 불법사금융 조직 3개를 적발해 89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습니다.
현직 공무원도 운영에 참여한 인터넷 대부 카페가 불법 사금융의 온상이었습니다.
광고 글을 보고 연락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다른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것입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 : (카페에 올라온) 광고를 보고 돈이 필요하고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은 업자하고 연결되어서 대출이 이뤄지는 구조다 보니까 이 카페가 불법대출의 창구 기능을 (했습니다.)]
대부업체들은 불법 대출을 알선해 부당 이자를 챙겼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5천 백여 명, 피해액은 약 47억 원입니다.
이들은 백만 원을 빌리면 40만 원을 선이자라며 떼 내고 실제로는 60만 원만 입금해 줬습니다.
최고 연 약 1만 4천%의 살인적인 이자율로 돈을 뜯어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급전이 필요하거나 제도권 금융에 접근하기 힘든 20~30대입니다.
돈을 갚지 않으면 찍어둔 사진을 SNS나 가족에게 공개하거나, 집으로 찾아가며 협박했습니다.
[불법 대출 피해자 : 집에 찾아오고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고 그래서 집에 혼자 있기 무서워서 다른 친구 집에 피신해 있었거든요.]
대부업체는 직원들을 휴대전화 위치 추적 어플로 감시하는 등 조직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불법 대부 카페 두 곳을 폐쇄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기형 KNN, 영상취재 : 전재현 KNN,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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