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EV6’ 6월 출시…3년 만에 디자인·성능 개선 모델 내놔

기아 더 뉴 이브이(EV)6. 기아 제공

기아가 ‘더 뉴 이브이(EV)6’를 출시한다. 첫 출시 뒤 약 3년 만에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기아는 14일 더 뉴 이브이6를 6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차량 계약은 이날부터 시작된다. 이브이6는 기아의 첫 전기차 모델로 지난 2021년 시장에 선보였다.

더 뉴 이브이6는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했다고 기아는 밝혔다. 84킬로와트시(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다. 주행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에서 494㎞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초고속 충전 때(350kW급)는 18분 이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동결했다. 기아 관계자는 “전 트림 판매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2WD 기준) 라이트는 5540만원, 에어는 5824만원, 어스는 6252만원, 지티(GT)-라인은 6315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판매 가격은 조금 더 내려갈 수 있다.

기아 더 뉴 이브이(EV)6. 기아 제공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