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구멍 뚫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도 정보 유출

문원빈 기자 2024. 5. 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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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가 내부 유출 사태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오지 호요버스 붕괴 시리즈 시나리오 라이터도 붕괴 스타레일 2.1 버전 프리뷰 방송 당시 "유출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모든 유저들을 괴롭힌다. 열심히 업무에 매진 중인 내부 직원들도 오해를 받으니까 영향을 받는다"며 유출의 심각성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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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아니잖아?” 젠레스 존 제로 자료 대량 유출로 신캐 정보 선공개

호요버스가 내부 유출 사태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자사 대표 게임에 이어 신작 '젠레스 존 제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신작 '젠레스 존 제로' 신규 팩션 '버츄얼 아이돌(가칭), '칼리돈의 아이'를 포함한 다수의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14일 오전 3시 30분 호요버스는 "여러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젠레스 존 제로 관련 다수의 내부 유출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캐릭터 제작 과정에서 공개되지 않은 다량의 개발 자료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히며 일부 신규 캐릭터 정보를 공식 공개했다.

또한 "유출된 콘텐츠는 최종 온라인 품질이 아니므로 향후 실제 게임 콘텐츠를 참고하길 바란다. 앞으로 유출된 콘텐츠가 확산되지 않도록 유저들도 도와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탁했다.

호요버스는 유출 사태로 늘 골머리를 앓아왔다. 가장 최근 유출 사태로 논란이 된 것은 붕괴 스타레일이다. 사오지 호요버스 붕괴 시리즈 시나리오 라이터도 붕괴 스타레일 2.1 버전 프리뷰 방송 당시 "유출은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모든 유저들을 괴롭힌다. 열심히 업무에 매진 중인 내부 직원들도 오해를 받으니까 영향을 받는다"며 유출의 심각성을 공유한 바 있다.

당시 붕괴 스타레일은 2.0 버전 출시 기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대거 준비했다. 그 안에는 유저들이 직접 풀어야 할 비밀스러운 콘텐츠도 존재했지만 유출에 의해 대부분의 정보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외부로 공개됐다. 

콘텐츠가 매력적이면 관심이 많아지고 유출 확률도 높아진다. 사오지 작가는 "사실 노력해도 막지 못할 때가 있다. 2.1, 2.2 버전이 유출될 수 있겠지만 개발진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호요버스는 약속과 달리 아직까지 그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다. 스토리 정보 유출은 이전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들려오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정보는 여전히 막지 못하고 있다.

호요버스 게임은 모두 수집형 장르다. 신규 캐릭터 정보를 미리 확보하면 이득을 볼 수밖에 없다. 또한 내부 유출이라면 호요버스 보안 시스템과 직원들의 보안 인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팬들은 "내부 정리가 한 번 진행된 것으로 아는데 그래도 심각하네", "얼마나 내부 보안이 심각하면 출시도 하지 않은 신작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지", "호요버스 정보 유출은 흔한 일이니까 놀랍지도 않다", "출시되지 않은 신작 정보라서 그런지 선공개로 대응하네", "내부 스파이가 어지간히 많은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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