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수소동력’ 수직이착륙 항공기, 2027년 하늘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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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한창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항공우주 스타트업 AMSL 에어로는 수소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 항공기 '베르티아(Vertiia)'의 상업 주문을 받아 이미 테스트를 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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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수소를 연료로 하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한창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항공우주 스타트업 AMSL 에어로는 수소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 항공기 ‘베르티아(Vertiia)’의 상업 주문을 받아 이미 테스트를 시작 중이다.
이 회사는 소형 항공기를 약 1천km 가량 이동시킬 수 있는 수소 연료 배터리를 탑재한 항공기를 개발 중이며, 이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에 본사를 둔 지역항공사 에어링크에 주문을 받은 상태다.
매튜 클라인 에어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한다는 업계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 사용은 우리에게 게임체인저”라며, 최대 1천km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하는 일에 필요한 것"라고 덧붙였다.
베르티아는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을 통해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모빌리티) 인증을 신청한 최초의 호주 항공기다. CASA는 “베르티아가 헬리콥터와 고정익 항공기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미롭지만,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항공기는 뉴사우스웨일스 중서부의 웰링턴 근처 활주로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모든 규제 승인이 충족되면 2027년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베르티아는 수평으로 회전하는 8개의 모터와 기울기를 바꿀 수 있는 날개를 탑재해 최대 3천m의 순항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비행거리는 1천km,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미 시장에는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가 다수 존재하지만 AMSL 에어로는 수소 동력을사용해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장거리 eVTOL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거의 모든 eVTOL은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전기 배터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는 수소를 사용해 논스톱으로 1천km의 운행할 수 있는 기술을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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