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전쟁에도 버틸 수 있게'…영국 식량안보계획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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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나 전쟁에도 버틸 수 있도록 식량안보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14일 식량안보를 개선하고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기상 이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연례 영국 식량안보지수(FSI)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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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나 전쟁에도 버틸 수 있도록 식량안보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14일 식량안보를 개선하고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기상 이변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추적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연례 영국 식량안보지수(FSI)를 발표하기로 했다.
수낵 총리는 "이 계획은 농부들이 더 많은 영국 식품을 생산하도록 돕고, 농촌 지역 사회에 투자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이행하며, 최고의 국내 생산 제품이 우리 식탁에 오르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농부가 최근 몇 달 동안의 악천후로 인해 경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여러분을 향한 우리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발표에 앞서 언론에 공개된 식량안보지수에 따르면 영국은 영국 가정이 소비하는 과일의 약 17%와 채소의 55%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올해 후반에 총선을 실시하는데, 수낵이 이끄는 보수당은 야당인 노동당에 크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당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할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기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을 겪은 영국은 영국의 자급자족 능력이 올해 거의 10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비영리 싱크탱크인 'ECIU'는 13일 영국이 기록상 가장 습한 겨울 중 하나를 지나면서 생산량이 줄어 자급자족 능력이 이같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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