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이게 바로 될놈될?' 빌라 운명 바꾼 것은 '부상' 때문?...대신 투입된 듀란→멀티골 폭발!

신인섭 기자 2024. 5. 14.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톤 빌라의 운명을 바꾼 것은 다름아닌 부상이었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3-3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23승 10무 4패(승점 80)로 리그 3위를 확정했다.

빌라는 리버풀전 무승부 전, 모든 대회 3연패(올림피아코스-브라이튼-올림피아코스)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끝까지 추격하는 힘을 보여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톤 빌라의 운명을 바꾼 것은 다름아닌 부상이었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리버풀과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빌라는 20승 8무 9패(승점 68)로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23승 10무 4패(승점 80)로 리그 3위를 확정했다.

빌라는 5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63)와의 격차를 우선 5점 차이로 벌렸다. 토트넘은 15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 승리하게 된다면, 리그 최종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UCL 진출 티켓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다만, 빌라는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확정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양 팀의 경기는 전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2분 만에 리버풀이 먼저 웃었다. 하비 엘리엣이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파우 토레스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빌라가 곧바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12분 올리 왓킨스가 좌측면을 허문 뒤 내준 컷백을 뒤쪽에서 대기하던 유리 틸레만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가 옆으로 내준 공을 쇄도하던 조 고메스가 잡지 않고 곧바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문전에서 코디 각포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리버풀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돌입하면서 빌라는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좌절했다. 오히려 리버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분  자렐 아모린 퀀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이는 2골 차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위기의 순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후반 20분 틸레만스를 대신해 니콜로 자니올로를 투입했다. 하지만 자니올로는 곧바로 교체 됐다. 부상 탓이다. 후반 33분 자니올로는 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교체됐다.

자니올로를 대신해 투입된 선수가 바로 존 듀란이다. 듀란은 왓킨스와 투톱처럼 움직이며 페널티 박스 안에 숫자를 늘려줬다. 또한 우측면에서 레온 베일리와 호흡을 맞추며 리버풀 수비를 괴롭혔고, 계속된 공간 침투를 통해 리버풀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한 골을 추격했다. 후반 40분 빌라가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리버풀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공을 탈취한 듀란이 곧바로 슈팅을 쏴 한 골을 만회했다. 듀란은 영웅이 됐다. 후반 43분 디아비가 중원에서 공을 잡고 중원을 휘저은 뒤 전방으로 보낸 패스를 듀란이 발끝으로 건드리며 득점을 터트렸다. 알리송은 역동작이 걸리면서 제어하지 못했다. 멀티골을 작렬했다.

결국 빌라는 '부상'으로 자니올로를 잃은 것이 오히려 팀 역사를 바꾸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에메리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듀란은 특별한 선수다. 그의 뒤에 팀이 필요하다. 그는 우리의 요구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 매우 냉철했고, 중요한 날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빌라는 리버풀전 무승부 전, 모든 대회 3연패(올림피아코스-브라이튼-올림피아코스)를 기록 중이었지만, 이날 끝까지 추격하는 힘을 보여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빌라는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