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키티’ 3년만에 돌아왔다…주가 70% 폭등한 ‘이 종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인 게임업체 게임스톱 주가가 하루 만에 70% 이상 폭등했다.
지난 2021년 게임스톱 반란을 주도한 유튜버이자 개인투자자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의 귀환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했던 '대장 개미'이자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 포효하는 고양이)로 불리는 질이 자신의 X(옛 트위터)에 3년 만에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밈 주식 폭등…게임스톱 74.4%· AMC 78.4%↑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은 전일 대비 74.4% 급등한 30.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 38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폭등하며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게임스톱은 10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재 주가는 3배(200%) 이상 뛴 상태다.
이날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역시 전일 대비 78.4% 급등한 5.19달러에 마감했다.
게임스톱과 AMC는 지난 2021년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세력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해 주가를 상승시킨 종목들이다. 당시 게임스톱 주가는 장중 80달러를 넘는 등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그림 한 장이 두 종목의 동반 급등 배경이 됐다.
그는 첫 게시물 이후에도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그러자 미국 개인투자자의 성지로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주식토론방에는 수많은 반응 글이 올라오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게임스톱 폭등으로 공매도 세력은 하루 새 1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공매도 거래자들은 이미 약 10억 달러(1조3600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에서는 ‘게임스톱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로 개인투자자들과 전쟁을 벌였던 미국 헤지펀드사 멜빈캐피털은 결국 큰 손실을 보고 펀드를 청산하기도 했다.
하장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1년 밈주식 열풍을 이끌었던 키스 질의 복귀로 밈주식에 대한 관심이 재집중됐다”며 “그간 주목받았던 밈주식인 레딧(8.7%), 로빈후드(4.1%) 역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자기 집인냥 라면 끓여 먹고 숙면…경찰 오자 냉장고로 문 막아 - 매일경제
- “동일 모델에 같은 색상, 번호판도 1자리 빼고 일치”…신호위반 딱지 받은 차주 ‘황당’ - 매
- “이 노래 부르면 종신형, 유튜브서도 지워라”...구글 압박한 홍콩 정부 - 매일경제
- 하이브·YG·SM에 JYP까지…K팝 엔터제국이 흔들린다 - 매일경제
- [MBN] 현역가왕 서울콘서트 안방서 본다 - 매일경제
- 자존심 내려놓은 수입차…"BMW 2800만원 깎아줘요" - 매일경제
- “50살 무명 여가수에 한국인 눈물바다”...K팝에 밀린 일본 ‘국뽕’ 한사발 - 매일경제
- 유명 스타들 줄줄이 ‘살생부’ 올랐다…유명인 SNS 차단 운동 논란, 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알테쉬’ 직구 열풍에 슬며시 웃는 ‘이곳’...부진 예상 깨고 실적 늘었다 - 매일경제
- ‘한국행 루머’ 마시 감독, 캐나다 대표팀 감독 부임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