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만든 911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더 빨라졌다

김준 기자 2024. 5.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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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보다 트랙 랩 타임 8.7초 빨라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 응답성 덕분”

포르쉐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911 스포츠카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911 하이브리드가 두바이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

신형 911 하이브리드는 산악 지대, 정체가 심한 도심 교통 상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모두 통과했으며, 포르쉐 엔지니어들과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총 500만㎞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에서 진행된 테스트도 거쳤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911 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16.934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포르쉐 관계자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면서 “이는 더 많은 접지력, 더 큰 동력,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911 하이브리드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다. 포르쉐 제공

테스트 차량에는 기본 사양 타이어를 비롯해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고정식 리어 윙을 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

911 하이브리드의 월드 프리미어는 이달 28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포르쉐 뉴스룸 (newsroom.porsche.de)과 공식 유튜브·링크드인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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