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년 만에 스위스에 재등장한 공산당…“내년까지 2배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에서 84년만에 공산주의 노선을 따르는 정당이 재등장했다.
스위스 노동자와 학생 등 320명을 창립 발기인으로 내세운 혁명공산당(RKP)은 지난 10~12일 베른주의 부르크도르프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 공산당은 1921년 창립됐다가 1940년 사법부로부터 해산 명령을 받은 뒤 84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정당 해산 명령 후 옛 스위스 공산당원들은 사회민주당 또는 노동당 등에 가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84년만에 공산주의 노선을 따르는 정당이 재등장했다. 스위스 노동자와 학생 등 320명을 창립 발기인으로 내세운 혁명공산당(RKP)은 지난 10~12일 베른주의 부르크도르프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RKP는 무산계급을 상징하는 망치와 낫 그림을 엠블럼으로 하고 내년까지 당원 규모를 발기인의 2배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정당의 정치비서직을 맡은 데르수 헤리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제국주의적 전쟁, 인플레이션을 겪는 새로운 세대는 공산주의의 귀환이 시급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의 활동은 현재 스위스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시작으로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RKP는 이 시위에 참여해 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오는 6월에는 국제적 공산주의 연대기구를 표방하는 ‘혁명공산주의 인터내셔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공산당은 1921년 창립됐다가 1940년 사법부로부터 해산 명령을 받은 뒤 84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과거 법원은 공산당의 이념이나 노선이 아닌 정부를 폭력적으로 전복하는 활동을 지지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정당 해산 명령 후 옛 스위스 공산당원들은 사회민주당 또는 노동당 등에 가입했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탈모인 성지된 ‘이 나라’…한해 외국인 100만 명 온다
- “내연녀만 19명”…‘난봉꾼 남편’ 둔 트로트가수
- ‘서울시 최초’ 해고된 공무원 나왔다…이유 봤더니
- 김수현 아버지가 ‘복면가왕’ 왜 나와…김충훈 “새로운 시작”
- “산지 5년도 안돼”… 절벽에 매달린 집 철거
- ‘명품백 전달’ 검찰 소환된 최 목사 “김 여사 국정농단”
- 교차로 진입 전 황색신호 켜졌을때…대법원 “정지 안하면 신호위반”
- [속보]‘김건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수사 중 검찰 인사 단행
- 정유라 “구걸하지 말라? 너넨 조민에 슈퍼챗쏘면서…이뻐서 질투 말같지 않아”
- “순혈만 취급”… ‘日여성 한국 원정 성매매’ 알선업 성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