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사건 막자"…여가부, 관계부처와 보완 방안 논의

고홍주 기자 2024. 5.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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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서울 강남역 의대생 교제살인 등 최근 들어 교제폭력 사건이 다수 발생하자, 정부부처가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경찰청을 비롯해 피해자 지원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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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경찰청 등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 개최
"피해자 보호 강화할 필요…방안 조속히 마련해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을 하고 있다. 2024.04.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서울 강남역 의대생 교제살인 등 최근 들어 교제폭력 사건이 다수 발생하자, 정부부처가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경찰청을 비롯해 피해자 지원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제폭력 방지를 위한 각 부처의 정책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최근 교제폭력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부처 및 각계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모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15층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A씨가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지역 소재 명문대 의대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최씨와 A씨의 신상정보가 퍼지기도 했다.

신 차관은 "단순한 호기심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고인에 대한 명예를 보호하며 '신상털기' 등 2차 가해를 중지해주기 바란다"며 "법무부·경찰청 등 관련 부처 및 전문가와 현장이 함께 참여하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2전문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해 여러 의견을 듣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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