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EV4에 '국내 기술' NCM배터리…中 가격공세 대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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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EV3·EV4에 중국산 배터리가 아닌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서 만든 인도네시아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에 HLI그린파워에서 만든 NCM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모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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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中 배터리 대체할 '보급형 배터리' 공급 가능해져
(서울=뉴스1) 배지윤 최동현 기자 = 기아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EV3·EV4에 중국산 배터리가 아닌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서 만든 인도네시아산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에 HLI그린파워에서 만든 NCM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되는 소형 세단 EV4에도 같은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합작해 세운 배터리셀 공장이다. 지난해 6월 완공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중저가 모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기아 레이 EV는 중국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아 니로 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는 CATL의 NCM 배터리를 장착했다. 지난해 중국 현지에서 출시한 3000만 원대 준중형 SUV EV5도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췄다.
그간 중저가 모델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선택했던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터리업체와 합작해 해외에서 가격 경쟁이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 보급형 모델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국내 부정적인 인식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FP가 아닌 NCM 배터리를 장착함으로써 배터리 밀도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LFP 배터리로 인해 중저가 배터리 시장에서 고전해 온 국내 배터리업계 입장에서도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NCM 배터리를 통해 글로벌 보급형 배터리 시장을 공략할 방법을 찾은 셈이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니켈 함량을 낮춘 미드니켈 등으로 중국산 LFP 배터리에 대응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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