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 오로라 찍힌 그날, 같은 위도 日 노토반도서도 오로라 포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2일 새벽 강원도 홍천에서 21년 만에 오로라 현상이 관측된 가운데 비슷한 시간대에 일본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1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 있는 천문대 '만천성' 소속 학예사 우사미 타쿠야씨(37)가 지난 11일 밤 11시 30분쯤 야나기타 식물공원 인근에서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에서도 북위 38도 인근인 강원도 홍천 조경철 천문대에서 지난 12일 새벽 2시쯤 오로라가 21년 만에 포착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12일 새벽 강원도 홍천에서 21년 만에 오로라 현상이 관측된 가운데 비슷한 시간대에 일본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21년 만이다. 우사미씨는 “축복받은 날씨였다. 이 정도로 선명히 찍혀서 정말 놀랐다”고 전했다.
노토반도 위쪽에 위치한 야나기타 식물공원은 북위 37도 정도의 저위도에 위치해있다.
앞서 한국에서도 북위 38도 인근인 강원도 홍천 조경철 천문대에서 지난 12일 새벽 2시쯤 오로라가 21년 만에 포착된 바 있다.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천체사진작가인 심형섭·박정하씨는 “처음에는 붉은 얼룩이 찍혔는데 여러 차례 사진을 찍으니 위치가 서서히 바뀌는 것을 보고 오로라인 것을 알았다”며 오로라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 저위도 지역까지 오로라가 관측된 것은 지난 10일 발생한 강력한 지자기 폭풍 때문이다. 21년 전인 2003년 10월에도 한국해양연구원(KORDI) 극지연구소 원영인·정종균 박사팀이 보현산 천문대에서 오로라를 촬영한 바 있는데, 당시에도 ‘핼러윈 이벤트’라 부르는 강력한 태양 활동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발생한 지자기 폭풍 역시 2003년 못지않은 강력한 이벤트로 기록됐다고 보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아서 460억 송금”…공무원 사칭한 女들, 역대급 보이스피싱 터진 홍콩
- “내가 왜 돈 줘야 해”…손님 살해하고 시신 토막낸 노래방 업주 [그해 오늘]
- “TV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여성 2명 성폭행 후 공항서 검거
- 산이 "회사에 건달 보내"vs비오 "건달 아닌 직원"…정산금 갈등 격화
- '마약 파문' 유아인, 오늘(14일) 5차 공판
- 개미들 반란 이끈 ‘키스 질’ 귀환…게임스톱 주가 74% 폭등(종합)
-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한다"…오픈AI, 'GPT-4o' 출시(종합)
- 멸종위기 '담비의 집' 무등산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 트와이스 다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출연 검토 중
- 안병훈, 상금 500만달러 돌파 눈앞..대회당 37만달러씩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