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24년의 헌신’... 모드리치-크로스, 정들었던 레알 떠난다

남정훈 2024. 5.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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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동시에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레알의 역사와 같은 미드필더다.

토니 크로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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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가 동시에 레알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레알의 역사와 같은 미드필더다. 카세미루와 같이 크카모라인으로 불렸던 이 둘은 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까지 섭렵하며 부스케츠-차비-이니에스타와 함께 최고의 미드필더 라인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레알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이 다이내믹 듀오는 모두 계약 기간이 몇 개월 남지 않았으며, 아직 기량이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분명 슬픈 순간이지만 클럽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각각 2011, 2014년에 입단한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올여름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잔류보다 더 높다. 팬들은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 두 레전드 선수들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 베테랑을 떠나보내기로 한 결정은 레알로서는 중대한 결정이다. 레알은 주드 벨링엄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라는 새로 떠오르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레알에서 빠르게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클럽의 전설로 불리는 모드리치와 크로스는 언젠가는 팀을 떠나야 하며, 정상에 있을 때 떠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크로스와 모드리치는 다음 행보를 고려하기도 전에 6월 2일(한국 시간) 웸블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싶어 할 것이다. 토니 크로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승리를 약속했다.

크로스는 일요일에 열린 우승 축하 행사에서 레알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3주 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레알은 런던 웸블리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15번째 우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이 둘은 이 경기에서 승리해 레알에서의 전설적인 역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어 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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