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스탠튼 배트 스피드 129㎞, 압도적 1위··· 오타니는 전체 18위, 이정후·김하성은?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타구 및 투구 관련 각종 추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베이스볼서번트에서 13일(한국시간) ‘배트 트래킹(bat-tracking)’ 데이터를 공개했다. 배트 트래킹 데이터란 타자들의 스윙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말한다. 배트 스피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MLB 30개 구장에 설치된 호크아이 카메라를 통해 잡아냈다.
리그에서 배트 스피드가 가장 빠른 타자는 뉴욕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평균 배트 스피드가 시속 80.6마일(시속 129㎞)이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배트 스피드가 80마일을 넘는다. 전체 2위인 피츠버그 오닐 크루즈(77.7마일·124.3㎞)와 비교해도 3마일이 더 빠르다. 배트 스피드만 따지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77마일·123.2㎞), 샌프란시스코 맷 채프먼(76.9마일·123㎞)가 3,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76.7마일(122.7㎞)로 그 뒤를 이었다.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75.4마일(120.6㎞)로 전체 18위, 팀 내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출신 야수들 가운데서도 1위다.
배트 스피드는 방망이 헤드에서 6인치(15.24㎝) 떨어진 스위트 스폿이 돌아가는 속도를 측정한 결과다. 방망이 어느 부위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70.6마일(113㎞)로 전체 154위, 팀 내 6위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68.7마일(110㎞)를 기록했다. 전체 194위, 팀 내 6위다. 샌디에이고에서 배트 스피드가 가장 빠른 타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74.6마일(119.4㎞)이다. MLB 타자들의 평균 배트 스피드는 72마일(115.2㎞)로 나타났다.
스탠튼은 ‘빠른 스윙(fast swing)’ 비율도 98%로 리그 전체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슈와버(73.9%), 3위 크루즈(73.5%) 등과 비교해도 차이가 대단히 크다. 빠른 스윙이란 시속 75마일(120㎞)가 넘는 스윙을 말한다. 배트 스피드가 75마일 이상일 때 타구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고 MLB닷컴은 설명했다. 75마일 이상 속도로 방망이가 돌아갔을 때 평균 타율이 0.306, 장타율은 0.603으로 나왔다. 대체로 빠른 스윙이 강하고 빠른 타구를 만들어낸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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