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순위' 감독 협상 결렬, 마쉬 감독 캐나다행 확정... A대표팀 사령탑 선임 또 실패[공식 발표]
캐나다 축구협회(CANMT)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쉬 감독이 캐나다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이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라고 발표했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 남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제 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캐나다 축구계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엄청난 잠재력이 내게 영감을 주었다.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KFA 관계자는 지난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마쉬 감독과 협상 결과는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알린 바 있다. 허나 마쉬 감독의 행선지는 KFA가 입장을 밝힌 지 채 하루가 되지 않아 캐나다행으로 확정됐다.
지난 2월 정해성(66) KFA 전력강화위원장은 "5월 중에 한국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6월 A매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정식 감독 자리는 비어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온 마쉬 감독은 한국 차기 사령탑으로 매력적인 카드였다. RB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에는 황희찬(28·현 울버햄튼 원더러스)을 지도한 바 있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EPL 강호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호각을 다투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KFA도 마쉬 감독 선임에 긍정적이었다. "협상이 진행 중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듯 실제로 접촉까지 했다. 하지만 마쉬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기는 역부족이었던 듯하다.
케빈 블루 캐나다 국가대표팀 최고 경영자(CEO)는 "제시(마쉬)는 캐나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부임한 감독이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물론 캐나다 축구의 폭넓은 발전을 이끌 변혁적인 리더다"라면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령탑이다. 캐나다로 돌아온 것을 환영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오는 6월 네덜란드, 프랑스와 A매치를 치른다. 여름에는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와 맞붙는다.
미국 태생의 마쉬 감독에게 캐나다는 연착륙하기 좋은 환경이다. 첫 감독직을 몬트리올 임팩트(현 CF 몬트리올)에서 시작했고, 3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레드 불스를 지휘했다.
사실상 KFA의 5월 중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유력 후보로 알려진 마쉬 감독은 캐나다행을 택했다. 에베르 르나르(프랑스), 세뇰 귀네슈(튀르키예) 등 타 외국인 지도자 후보와 협상 여부도 불투명하다.
KFA는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후 약 석 달간 정식 감독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 3월에는 황선홍(55) 임시 사령탑 체제로 A매치 두 경기를 넘겼다.
북중미월드컵까지 약 2년이 남았다. 아시아 지역 예선은 오는 6월에 치른다. 허나 한국 대표팀 정식 감독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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