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협상 1순위' 제시 마쉬,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 잡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캐나다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마쉬 감독을 캐나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축구협회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캐나다 축구선수들의 잠재력은 나에게 영감을 줬다"며 "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영국 런던에서 마쉬 감독을 직접 면담하며 연봉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마쉬 감독이 제시한 금액을 대한축구협회가 맞춰주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