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75% 폭등했지만 전성기와 비교하면 조족지혈

박형기 기자 2024. 5. 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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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증시의 대표적 밈주식(유행성 주식) 게임스톱이 75% 폭등했지만 2021년 밈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2021년 초 밈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게임스톱의 주가는 86달러까지 치솟았다.

2021년 1월 25일 게임스톱의 주가는 24달러에서 86달러로 258% 폭등했었다.

이후 밈주식 열풍이 식으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최근 1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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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게임스탑 매장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증시의 대표적 밈주식(유행성 주식) 게임스톱이 75% 폭등했지만 2021년 밈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와 비교하면 조족지혈이다.

2021년 초 밈주식 열풍이 불었을 때 게임스톱의 주가는 86달러까지 치솟았다. 2021년 1월 25일 게임스톱의 주가는 86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75% 폭등에도 게임스톱의 주가는 30달러에 머물고 있다. 최고점 대비 65% 하락한 셈이다.

게임스톱 5년간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021년 1월 25일 게임스톱의 주가는 24달러에서 86달러로 258% 폭등했었다. 하루 만에 258% 폭등하는 등 며칠 사이에 주가가 약 1000% 폭등했었다.

이후 밈주식 열풍이 식으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는 최근 1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랬던 주가가 이날 다시 폭등한 것은 당시 밈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 포효하는 고양이)가 X(구 트위터)에 컴백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는 X에 게임에 집중하는 시각물을 올리고 3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그가 X에 마지막으로 게시물을 올린 것은 2021년 6월이다.

키스 질 X 갈무리

그의 본명은 키스 질로 증권사 직원이었다. 그는 유튜브에 ‘로어링 키티’라는 채널을 개설, 월가에 밈주식 열풍을 일으켰었다.

당시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초저금리 시대를 맞자 밈주식 열풍이 불었었다.

당시 개미들은 기관투자자들의 공매에 맞서 게임스톱 등 실적이 별로인 주식들을 집중 매수해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 올렸었다.

이들은 미국 개미들의 성지 레딧이나 월스트리트베트 등 증권방에 모여 기관이 공매도를 건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 해당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려 주식시장의 민주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후 키스 질은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 관련 증언을 할 정도로 유명세를 치렀다.

이날 게임스톱의 주가가 75% 폭등하자 공매도 세력들은 약 14억달러(약 1조9145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주가는 3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사상 최고치인 86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이날 게임스톱은 75% 폭등했지만 전성기인 2021년 1월 25일 258%의 폭등세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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