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공개 비판' 투헬 감독, 이러다 진짜 뮌헨 남나...새 감독 찾기 '난항'→선수단은 잔류 적극 '지지'

김아인 기자 2024. 5.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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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게다가 일부 선수들은 투헬의 잔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는 뮌헨이 현재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투헬 감독 측근에 따르면 그는 어떤 결정이 되어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잔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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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포포투=김아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활동하는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13일(한국시간) “투헬이 다음 시즌 뮌헨에 남을지에 대한 선택 사항이 클럽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 모든 거절 이후 뮌헨 감독들은 이제 투헬에 대한 결정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게다가 일부 선수들은 투헬의 잔류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는 뮌헨이 현재 나머지 후보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업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투헬 감독 측근에 따르면 그는 어떤 결정이 되어도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도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는 투헬과의 추가 동행을 옹호하기 위해 뮌헨 책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노이어와 뮐러 외에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 같은 선수들도 투헬과 계속해서 함께하고 싶어한다. 한지 플릭은 뮌헨의 감독이 아닐 것이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고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뮌헨의 새 감독 찾기는 계속해서 난항을 겪는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조기 계약 해지가 알려진 뒤 차기 후보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됐다. 이번 시즌 무패 역사를 달리고 있는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가장 먼저 유력한 적임자로 꼽혔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직접 발표했다.


지난해 경질됐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 역시 기존에 이끌고 있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유로 2024가 끝난 뒤에도 계약 연장을 합의한다고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 역시 잔류를 선택하면서 뮌헨 감독직을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여러 후보들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울버햄튼을 이끌었던 훌렌 로페테기 등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부임설을 일축했고 로페테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을 떠나는 데이비드 모예스의 후임이 유력해졌다. 이 외에도 맨유의 텐 하흐 감독, 벤피카의 로저 슈미트 등이 언급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뮌헨 선수단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6관왕'을 달성했던 한지 플릭의 복귀도 추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에 부임해 좋은 흐름을 달리고 있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까지 고려했는데 팰리스가 강력하게 막으면서 가능성이 무산됐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잔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초 투헬 감독은 잔류보다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맨유와 첼시 등 다른 클럽들이 투헬 감독의 부임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뮌헨이 점점 새 감독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헬 감독의 생각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의 잔류가 김민재에게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가 겨울에 합류한 후 입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투헬 감독은 혹사에 가깝도록 김민재를 주전으로 썼던 전반기에 비해 리그 후반기에는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을 선호했다.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전 실책으로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듣기도 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태도를 바꿔 김민재를 감쌌지만, 다음 시즌에도 투헬이 남는다면 기존처럼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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