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맨유에서 나가라”... 카세미루의 계속되는 실수→맨유 팬들 결국 분노 폭발

남정훈 2024. 5. 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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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면서 맨유 팬들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카세미루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의 선제골을 허용하는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른 후 공식적으로 카세미루와 결별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벌어진 실수들을 용서한 많은 맨유 팬들은 이번 아스널전에서 카세미루를 향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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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세미루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이면서 맨유 팬들이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카세미루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의 선제골을 허용하는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른 후 공식적으로 카세미루와 결별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아스널과의 앞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나왔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 만에 나왔다. 스로인을 받은 올리세가 카세미루를 포함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맨유 진영으로 성큼성큼 뛰어 들어간 뒤 가볍게 슈팅을 때리며 1-0을 만들었다.

2019년 잠시 팀의 주장을 맡았던 영은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이어진 수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은 “그들의 셋업 방식은 미쳤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기 진영에서 스로인을 시도했다. 팰리스가 후진이 아닌 전진을 하게 놔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올리세가 공간을 보고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된다. 솔직히 말해서 엉망진창이다. 카세미루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올리세가 반대로 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올리세는 그가 [후방에서] 나와서 도전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말 그대로 그냥 지나쳤다. 너무 쉬웠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카세미루는 정신을 차리는가 했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실점의 주범이 됐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도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실점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벤 화이트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하베르츠에게 공을 넘겨줬고 하베르츠가 천천히 드리블을 치며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 후 뛰어 들어오는 트로사르에게 땅볼 크로스를 넘겨 1-0을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카세미루는 공을 커팅하지도 못했고 뛰어 들어오는 트로사르마저 확인하지 못했다.

카세미루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벌어진 실수들을 용서한 많은 맨유 팬들은 이번 아스널전에서 카세미루를 향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그러한 팬들의 용서를 걷어차 버렸다.

한 팬은 "카세미루의 다리는 사라졌고, 이제 사우디나 다른 팀으로 이적해야 할 때다"라고 썼다. 다른 팬들은 “오늘 카세미루가 은퇴하더라도 그를 탓하지 않겠다”, “카세미루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이미 충분히 봤다” 등등의 반응을 남겼다.

2022년에 맨유로 이적한 카세미루는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아 있다. 카세미루는 맨유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맨유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 시작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의 맨 오브 더 매치 수상 이후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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