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복귀, 이정후는 부상자명단 ‘맞대결 불발’···SF “10일짜리 IL 등재”
오타니는 복귀하는데 이정후는 부상자명단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한 경기를 쉬고 14일 경기에 나선다.
오타니는 14일 오전 10시45분에 시작하는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오타니는 전날 샌디에이고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시즌 2번째 결장한 뒤 하루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반면 이정후는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오타니는 12일 샌디에이고전 경기 중에 허리의 긴장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오타니는 안타를 치지 못 하다 9회초 5번째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통증이 남아 있던 오타니는 13일 경기에 결장하며 하루 휴식을 택했다.
다행히 하루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LA다저스는 이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나선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전날 어깨 부상으로 이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IL에 이름을 올렸다. 루이스 마토스가 중견수로 나선다. 이정후는 전날 신시내티에서 1회초 수비를 하다가 다쳤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고 결장하다 4경기 만에 복귀한 이정후는 이날 한 타석도 들어가지 못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중견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으나 펜스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되면서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했다.
구단은 경기 직후 이정후의 부상과 관련, 왼쪽 어깨 탈구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처음엔 비교적 가벼운 어깨 염좌로 알려졌으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어깨 분리로 표현했다. 이후 구단이 최종적으로 탈구로 정리했다.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타던 이정후는 부상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발등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다 이번엔 당분간 출전할 수 없는 어깨 부상까지 따라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4일 “이정후를 오늘 10일짜리 IL에 올렸고 포수 잭슨 리츠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불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 방송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이정후가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오후 팀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상의할 것”이라며 “치료 일정은 15일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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