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EV6' 오늘부터 계약 시작…1회 충전으로 500㎞ 간다

김도균 기자 2024. 5.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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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지만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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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촬영한 EV6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기아는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EV6를 최초 공개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EV6는 풀모델 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경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으며 소비자의 핵심 니즈인 주행가능거리 증대 등을 통해 더욱 진보된 EV 라이프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촬영한 EV6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정 부사장의 설명대로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용량이 77.4kWh(킬로와트시)에서 84kWh로 늘어났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에서 494㎞로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지만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기준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촬영한 EV6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개선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도 발전시켰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강화했다. 전면부에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 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배치했다. 범퍼 디자인은 날개 형상을 본따 한층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했다. 후면 범퍼 하단부에는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성을 높였다.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촬영한 EV6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외장 색상으로 아이보리 매트 실버를 추가했다. 이밖에 △스노우 화이트 펄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글래시어 △문스케이프 매트 그레이 △요트 블루 △런웨이 레드 등 총 8종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되는 EV6 GT-라인 모델은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GT-라인 색상으로는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가 추가됐다. 기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등 3종을 포함해 총 5종의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기존에 비해 20㎞가량 늘었지만 충전 효율을 높여 충전 시간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에서 촬영한 EV6의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내부에는 기아의 신규 스티어링 휠이 배치됐다. 위·아래 빈 공간을 각각 D자 형태로 바꾸고 가운데 기아 로고를 오른쪽으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이 추가됐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EV6는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동결했다.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2륜구동 모델 기준 5540만~625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GT-라인은 6315만원에 판매된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300만원 안팎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360.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더 뉴 EV6'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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