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vs 켑카 vs 매킬로이..PGA챔피언십 우승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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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켄더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컨트리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6회 PGA챔피언십의 최대 관심사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한 바 있어 셰플러는 PGA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후보중 한 명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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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누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꺾을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켄더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컨트리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6회 PGA챔피언십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주 넬리 코다(미국)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사상 첫 6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는데 셰플러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흥미롭다.
셰플러는 첫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느라 지난 3주 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한 바 있어 셰플러는 PGA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후보중 한 명이다. 올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투어 평균 보다 15타를 덜 친 셰플러는 축축한 켄터키의 러프를 극복할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셰플러는 올시즌 이미 4승을 거뒀다.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 RBC 헤리티지 등 톱 랭커들이 전원 출전한 메이저 대회이거나 시그니처 대회에서만 우승했다. 한달 전 열린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셰플러는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거뒀다.
셰플러의 압도적 골프를 멈출 유력 후보는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둘은 최근 모두 우승했다. 켑카는 2주 전인 지난 5일 끝난 LIV골프 싱가포르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3일 끝난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역전우승을 거둬 PGA 통산 26승째를 거뒀다.
지난 해 우승자인 켑카는 2년 연속 PGA챔피언십 우승을 노린다. 켑카는 지난 해까지 9번 PGA챔피언십에 출전해 3승을 포함해 ‘톱10’에 6번 들었다. 매킬로이는 10년 전 발할라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메킬로이는 과거 9번의 PGA챔피언십에서 1승에 ‘톱10’ 7회를 기록했다.
48세의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로 PGA챔피언십에 23번째 출전한다. 과거 22번 출전으로 17번 컷을 통과했으며 1999년과 2000년, 2006~20007년 등 총 네 차레 우승했다. 지난 주 대회 코스를 돌며 연습라운드를 실시한 우즈는 컷 통과가 1차 목표다. 우승을 노리기엔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한국선수는 안병훈과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김성현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양용은이 출전한다. 교포 선수인 이민우(호주)와 더그 김(미국)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걸어볼 선수는 안병훈과 임성재다. 올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은 최근 출전한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4위와 3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드라이버샷 거리가 장거리 코스인 발할라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성재는 정교한 아이언샷이 강점이다. ‘황금곰’ 잭 니클러스가 셜계한 발할라 컨트리클럽은 전략적인 코스 공략이 필요한 골프장이다.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뛰어난 임성재에게 적합한 코스다. 임성재는 RBC 헤리티지와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와 공동 4위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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