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까지...' SF 일주일 새 야수진 절반 이상 날아갔다, 팀 덮친 '부상 악령'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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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쇄 부상'에 울고 있다.
이정후(26)를 포함해 6명의 야수가 일주일 새 부상으로 이탈하고 말았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이정후를 포함해 7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여기에 외야진에서도 오스틴 슬래터가 이정후와 비슷한 위치에서 펜스와 부딪혀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마이클 콘포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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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한 타석도 서지 못하고 교체됐다.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5번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펜스 앞까지 쫓아가 점프하며 타구를 잡으려 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살짝 빗겨가며 담장을 맞고 나왔다. 이 타구는 2루타가 되면서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정후가 주저앉고 말았다. 왼쪽 어깨와 손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달려가 담장 앞에서 점프를 할 때 부딪힌 것이 통증을 유발한 것이다. 트레이너가 나와서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이정후는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갈 때 팬들은 "정후 리!"를 연호하며 그를 응원했다.
최초에는 구단에서 어깨 염좌라고 발표했지만, 경기 후 밥 멜빈 감독에 의하면 이정후는 어깨 탈구(shoulder separation, 어깨 연결 부위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어깨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Not great)"며 "펜스에 부딪힌 후 못 일어날 때 썩 좋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OPS 0.641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비록 아직까지는 화려하지도 않고,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빠른 학습력을 토대로 조금씩 빅리그에 적응해가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나온 부상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13일 기준 시즌 전적 19승 23패(승률 0.45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전 이정후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의 자원을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외야진에서도 오스틴 슬래터가 이정후와 비슷한 위치에서 펜스와 부딪혀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마이클 콘포토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야수 엔트리는 13명으로, 절반이 넘는 선수가 빠지게 된 것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피츠제럴드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루이스 마토스 등이 이정후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 공백을 쉽게 메울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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