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감독 후보 1순위'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 부임…KFA 협상은 백지화

조영훈 기자 2024. 5. 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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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1순위로 꼽히던 제시 마치 감독이 결국 캐나다행을 선택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 시간) "캐나다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제시 마치가 임명됐다. 이번 선임은 즉시 발효되며, 마치 감독은 6월 20일 개막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준비를 총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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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1순위로 꼽히던 제시 마치 감독이 결국 캐나다행을 선택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 시간) "캐나다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제시 마치가 임명됐다. 이번 선임은 즉시 발효되며, 마치 감독은 6월 20일 개막하는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준비를 총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마치 감독은 당초 대한축구협회의 외국인 감독 선임 1순위였다. 그러나 마치 감독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연봉 등 금전적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양자 간 계약은 틀어졌다고 알려졌다. 캐나다가 대한민국이 놓친 그를 모셔갔다.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전문가의 광범위한 협의와 엄격한 탐색 과정을 거쳐 마치의 선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국내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남자 축구 대표팀과 더 넓게는 캐나다 축구 발전을 이끌 혁신적 리더"라고 선임을 환영했다.

대한민국 대신 캐나다를 택한 마치 감독은 "홈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축구 남자 대표팀을 이끌게 돼 정말 영광이다. 캐나다 축구의 새 리더십과 역동적 선수 풀의 잠재력이 결합돼 내게 영감을 줬다. 이 막중한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됐고 또 열망하고 있다.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에 흥분과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치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해 뉴욕 레드불스, RB 라이프치히, 레드불 잘츠부르크, 리즈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리즈 지휘봉을 잡을 당시 연봉 350만 파운드(약 60억 1,100만 원)를 수령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캐나다축구협회에 따르면, 마치 감독의 임명은 밴쿠버 화이트캡스, 조이 사푸토, 메이플 리프 스포츠 & 앤터테인먼트 등 캐나다에 연고를 둔 3개 MLS 구단 및 구단주의 대규모 자선 기부와 개인 기부자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마치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익숙하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그는 3개 MLS 팀에서 14시즌 동안 미드필더로 뛰며 US 오픈컵 4회, MLS컵 우승 3회, 서포터스 실드 우승 1회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10년에는 밥 브래들리 감독의 수석 코치로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도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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