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오픈AI, 챗GPT-4o 공개…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 나눠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5. 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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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챗GPT-4o' 사람처럼 대화 나눈다 

오픈AI의 챗GPT가 입을 달았습니다. 

마치 사람과 같이 대화가 가능해졌는데요.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챗GPT-4o : (안녕, 잘 지내니?) 그럼요, 잘 지내요. 당신은 어떤가요? 오픈AI 후드 입고 있는 모습 멋지네요. 좋은 선택이에요. 저 천장은 또 뭔가요? 멋진 사무실에 있나 봐요? (내가 보여주는 것들을 토대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겠니?) 제가 보는 대로라면 녹음실 같은 곳에 있는 것 같네요. 삼각대랑 마이크도 보이고요. 아마도 촬영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네요.] 

보신 것처럼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치 영화 'her'에서 주인공이 AI '사만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시연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여준 주변 환경을 사람처럼 보고, 듣고, 주제에 맞게 대화까지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성능은 기존보다 2배 더 빨라졌고, 텍스트와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사람과 주고받을 수 있고요. 

또 50개 언어를 지원해 실시간 통역까지 가능한 데다, 메모리 기능까지 갖춰 사용자와 이전 대화를 통해 학습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챗GPT의 비약적인 발전에 기대감을 키우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를 탑재한 아이폰을 공개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데, 이를 위해 현재 오픈AI와 막판 협상 중이란 보도도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람보다 더 사람다워진 챗GPT, 인공지능 시장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인텔, 아폴로와 110억 달러 투자 협의 진행 중" 

인텔이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며 실탄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와 투자 협상을 진행한데 이어서, 글로벌 대체 투자 운용사 아폴로와도 접촉 중인데요. 

아일랜드 공장 건설을 위해, 110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 규모의 독점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몇 주 내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최근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서버용 CPU 점유율을 계속 낮아지고 있고, AI 반도체 시장에서도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 데다, 중국 관련 이슈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집토끼 놓치고 산토끼 멀어지는 상황 속에서 파운드리 강화 카드를 꺼내 들고 반격을 노리고 있는데요. 

앞서 반도체 패권 회복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미국 정부로부터 역대급 보조금도 확보했고,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실탄도 두둑이 준비되고 있는 모습인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EU, MS 팀즈·오피스 '끼워 팔기' 반독점위반 잠정 결론" 

각국이 빅테크들의 갑질 행태에 대해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MS도 자유롭지 못한데요.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이, MS의 끼워 팔기 이슈와 관련해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잠정적 결론을 내렸습니다. 

EU집행위는 회사를 상대로 '공식 과징금 처분서' 발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MS는 반독점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오피스와 팀즈를 전 세계에서 분리 판매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만약 반독점법 위반으로 결론이 나게 되면, MS는 글로벌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과징금을 무게 되는데요. 

이미 한차례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묶어 팔면서 과징금 철퇴를 맞은 전례가 있고, 또 오픈AI 투자와 관련해서도 당국이 경쟁 관련법을 위반한 것인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中 테무, 美 틱톡 사태에 유럽 등으로 확장 선회 

미국의 틱톡 강제 매각 법안이 통과되면서, 중국 이커머스 강자 테무가 뱃머리를 돌리고 있습니다. 

그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 돈 수 조원을 쏟아부어왔는데, 최근 틱톡 사태에 화들짝 놀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방향을 틀은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 매출 비중도 지난해 60%에서 올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월 1회 이상 테무를 사용한 이용자도 1분기 과거 최대치였던 5천560만 명보다 10% 줄었습니다. 

테무는 저렴한 상품을 앞세워 무섭게 몸집을 불렸는데요. 

시장 진출 2년도 안돼 미국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고요. 

메타와 구글의 최대 광고주일 만큼 막대한 돈을 들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중국 플랫폼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자 고심하는 모습인데요. 

실제로 미 정치권은 수입품 관세 면제 제도도 없애야 한다며 법안을 발의했고요,. 

세계 최대 무대로 꼽히는 슈퍼볼 광고도 빼라는 압박까지 나오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 美 교통당국, 아마존 자율주행 로보택시 조사 착수 

아마존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의 로보택시가 교통사고를 내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자율주행 중이던 차량에서 급제동이 발생해 뒤따라 오던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국은 죽스의 자율주행 차량과,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차세대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너도나도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계속해서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데요. 

당국 역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데, 현재 테슬라와 포드의 주행보조 시스템, 또 제너럴모터스의 로보택시 크루즈 모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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