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있었나…‘역사저널 그날’ 내부 갈등, 오늘(14일) 긴급 기자회견 연다 [MK★이슈]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5. 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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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개편 중 내부 갈등이 터진 가운데, KBS 피디들이 오늘(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KBS PD협회 측은 "KBS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며 "부디 참석해주시고 질문을 던져주심으로써 외롭게 싸우는 연출자들이 세상에 그 목소리를 전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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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개편 중 내부 갈등이 터진 가운데, KBS 피디들이 오늘(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계단 앞에서는 KBS피디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목소리를 낸다.

앞서 KBS PD협회 측은 “KBS의 장수 역사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낙하산 MC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몰렸다”며 “부디 참석해주시고 질문을 던져주심으로써 외롭게 싸우는 연출자들이 세상에 그 목소리를 전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며 긴급 기자회견 개최를 알렸다.

‘역사저널 그날’ 개편 중 내부 갈등이 터진 가운데, KBS 피디들이 오늘(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영구 기자
이날 긴급 기자회견은 김세원 KBS 피디협회 회장, 김은곤 KBS 피디협회 부회장, 조애진 언론노조 KBS본부 수석부위원장, 기훈석 언론노조 KBS본부 시사교양 중앙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디어오늘은 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진이 배우 한가인을 새 MC로 확정하고 첫 방송을 준비 중이었으나, 사측에 의해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역사저널 그날’ 신동조, 김민정, 최진영, 강민채 PD는 성명을 통해 “4월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 25일 이제원 제작1본부장이 이상헌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프로그램은 이미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사측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미디어특위 위원 등을 지낸 전직 KBS 아나운서 조수빈을 낙하산 MC로 밀어붙이려다 무산되자 방송을 폐지키로 했다는 것.

제작진은 “이미 5회 차까지 내용 구성과 출연자 섭외까지 완료된 상태였으나 녹화 직전 이제원 본부장이 조수빈 씨를 낙하산 MC로 내정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조수빈 측도 입장을 밝혔다. 조수빈 측은 “조수빈 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 또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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