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되살아난 한화…절치부심 류현진, '마의 4·5회'를 넘어라

원태성 기자 2024. 5. 1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화 이글스가 지난 주말시리즈에서 42일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노린다.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8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롯데전에서도 류현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 5회 연속안타를 내주며 4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서 42일만에 위닝시리즈
류현진, 14일 NC전 선발 등판…시즌 3승 도전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오랜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화 이글스가 지난 주말시리즈에서 42일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흐름을 이어나가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출격한다.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것은 중책과 함께 번번이 경기 중반 무너지던 모습까지 해소해야하는 과제를 떠안았고 오르는 마운드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째를 노린다.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8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SSG랜더스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KBO리그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던 경기를 포함해 승리할 때는 예의 위력이 나온다. 하지만 패전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4회 이후 투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선발 류현진이 실점한 후 마운드에 오른 포수 최재훈과 대화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롯데전에서도 류현진은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티다 5회 연속안타를 내주며 4실점 하고 강판당했다. 지난달 24일 KT위즈 전과 지난달 5일 키움 히어로즈전도 비슷했다.

류현진이 경기 중반부터 무너지는 양상은 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류현진의 4회와 5회 피안타율은 각각 0.343, 0.500이다. 1회 0.179, 2회 0.207, 3회 0.172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수치다. 투구 수가 올라갈수록 상대 타자들에게 더 많은 안타를 맞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류현진의 올 시즌 상대 득점권 상황에서 피안타율은 0.512이고 OPS(출루율+장타율)은 1.162에 달한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인정받았던 위기관리 능력을 복귀 이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이 모을 풀고 있다. 2024.4.3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많은 전문가는 오랜 시간 부상으로 쉬었던 류현진이 체력만 회복하면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어느새 시즌이 개막한 지도 2달에 가까워졌다. 한화의 현 사정도 류현진의 회복을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개막 초반 순위표 상단에 있던 팀 성적도 어느새 공동 8위까지 내려와 있기 때문이다.

NC전은 류현진에게 분수령 같은 경기다. 에이스로서 스스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팀이 42일만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상황에서 팀 반등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