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후보였던 제시 마쉬, 캐나다 사령탑 공식 부임…2026년 7월까지 공식 계약[오피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여겼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았다.
캐나다 축구협회는 14일 마쉬 감독이 2026년 7월까지 계약을 맺고 캐나다 축구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쉬 감독이 감독직을 받아들이는 영상도 공개했다.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며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도자다.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없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아 1년 가까운 공백에도 다방면의 관심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영국으로 날아가 직접 면접을 진행한 뒤 1순위 후보로 협상을 진행했으나 여러 측면에서 이견을 보이며 지휘봉을 맡기지는 못했다. 캐나다 축구협회 역시 마쉬 감독을 원하고 있어 경쟁 아닌 경쟁을 벌인 덕분인데, 결국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8월 존 허드먼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 토론토에 부임한 뒤 한국처럼 대행 체제로 운영해왔다.
마우로 비엘로 20세 이하 캐나다 대표팀 감독 1년 가까이 감독대행을 맡았는데, 6월 코파아메리카를 앞두고 마쉬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나서게 됐다. 캐나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의 하나로 자국에서 가장 큰 대회를 여는데다 알폰소 데이비스 등 황금세대가 버티고 있어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마쉬 감독과 협상이 사실상 결렬돼 대안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 나머지 후보군인 브루노 라즈 감독 등과 협상을 진행할지 아니면 처음부터 새로운 후보군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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