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도 줄지 않는 가계빚… 은행 주담대 중심으로 5.1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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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년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14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주담대는 주택 매매거래 증가,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 은행재원 공급분 확대 등으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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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세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던 주택담보대출이 다시 꿈틀거린데다 지난달부터 연이은 IPO(기업공개) 일정으로 신용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14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권 가운데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1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앞서 지난 3월엔 금융권 가계대출이 4조9000억원,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700억원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4월 가계대출 증가 대부분은 주담대에서 왔다. 은행권 주담대는 4조5000억원 증가했다. 5000억원 늘어난 전월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주택도시기금 재원으로 집행돼 가계대출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떤 디딤돌(구입자금대출)·버팀목(전세자금대출) 대출이 지난달부터 은행 재원으로 집행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주담대는 주택 매매거래 증가,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 은행재원 공급분 확대 등으로 4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상환 규모가 축소되고 전월의 부실채권 매·상각 효과 소멸 등으로 지난 3월 2조2000억원 감소에서 4월 6000억원 증가 전환했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11조9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전월(10조4000억원)보다 커졌다.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이어지고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지속된 결과다.
대기업대출은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 수요,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6조5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 영업 강화,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으로 5조4000억원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은행권 수신은 지난달 수시입출식예금이 대폭 줄며 감소 전환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45조원 급감했다. 부가세 납부, 배당금 지급 등을 위한 기업자금 인출 등의 영향이다.
정기예금은 가계예금 예치가 지속됐으나 만기도래한 법인예금이 유출되면서 4조7000억원 줄었다. 전월(13조3000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지만 감소폭이 축소됐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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