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는 네이버… 노조는 “매각 반대”

황규락 기자 2024. 5. 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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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독도 찾아 ‘라인 사태’ 항의
13일 서울 시내 한 라인프렌즈 매장 모습. /뉴시스

‘라인야후 사태’ 파문이 커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네이버 본사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 10일 낸 입장문이 전부다. 대신 노조가 ‘매각 반대’를 외치고, 계열사는 직원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네이버 노조는 13일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 및 노하우 보호가 최우선이고, 최선의 선택은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보안 사고 대책으로 지분을 늘리겠다는 소프트뱅크의 요구는 상식적이지 않고 부당하다”고 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와 라인파이낸셜 등에는 약 2500여 명이 근무 중이다. 네이버 노조는 “라인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애써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노력,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 라인플러스는 14일 전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경영진 입장을 전달한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 징용을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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