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탈구 이정후… 장기 결장 위기
성진혁 기자 2024. 5. 14. 03:03
펜스에 부딪혀… 과거 수술 부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어깨 탈구라는 부상 악재를 만났다. 당분간 부상 선수 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에서 뛸 때 수술받았던 부위를 또 다쳐 장기 결장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정후는 13일 MLB(미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전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부딪혔다. 공은 펜스 상단에 맞고 튀는 2루타.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왔다. 이정후는 쓰러진 뒤 한동안 앉아 왼쪽 어깨를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은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깨 탈구는 어깨뼈가 관절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인대 손상 등이 없다면 몇 주 정도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이 되지만,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정후는 국내 프로야구 시절 같은 부위를 두 차례 다쳐 수술대까지 오른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도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4회 상대 선발 워커 뷸러가 던진 시속 152㎞ 싱커에 왼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X레이 검사로는 뼈와 인대엔 이상이 없어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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