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황인범, 몸값도 업업
EPL 진출설 돌며 이적료 상승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8·즈베즈다)의 몸값은 항상 오름세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몸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즈베즈다는 1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라드니츠키와 35라운드에서 황인범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2-1로 앞선 전반 36분 피터 올라앙카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에 꽂았다. 즈베즈다가 3분 뒤 실점해 황인범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이날 득점을 추가한 황인범은 5골 5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황인범의 활약상에 힘입어 즈베즈다도 최근 수페르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황인범은 수페르리가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골 1도움으로 제 몫을 해내면서 빅리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후반기 파르티잔과 맞대결에선 스카우트들이 방문해 그의 활약상을 직접 관찰했다. 현지에선 황인범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설도 나온다.
자연스레 황인범의 몸값도 점점 오르고 있다. 황인범이 처음 해외에 진출한 2019년 캐나다 밴쿠버 화이트캡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는 200만 달러(약 27억원)였다. 이후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면서 이적료가 250만 유로(약 37억원)로 한 차례 뛰었고,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선 그 두 배인 500만 유로(약 73억원)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황인범의 현재 몸값이 그 이상이라 점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인범의 가치는 3월 기준 600만 유로(약 88억원)였는데, 올여름에는 계약서에 보장된 바이아웃 금액(자유롭게 이적을 결정지을 수 있는 최저 이적료)이 750만 유로(약 111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범이 이 금액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뮌헨)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에 이어 한국 선수 4위가 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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