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마일 강속구에 손등 맞은 김하성,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무척 두려웠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

윤은용 기자 2024. 5. 1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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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맞은 뒤 상태를 점검하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 AFP연합뉴스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으나 검사 결과 다행히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도 맞는 순간 걱정이 컸다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김하성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공을 맞았을 때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까 봐) 무척 두려웠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걸 느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회말 1사 1·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의 94.4마일(약 152㎞) 몸쪽 싱커에 왼쪽 손등을 강타당했다.

고통을 호소했던 김하성은 일단 1루에 걸어 나갔고,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김하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실트 감독은 경기 후 “트레이너가 김하성의 손등에 큰 이상은 없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해 1루에 뒀다”며 “공수 교대 후 김하성에게 회복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그리 큰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당초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김하성은 “공을 맞았을 때보다는 상태가 나아졌다”며 “아직 손등이 꽤 부어있다. 경기 출장 여부는 내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등에 공을 맞고 있는 김하성. 샌디에이고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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