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 ‘결선투표’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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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1대 강원도의회 하반기 도의장 선거(본지 5월7일자 1·3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결선투표 도입 여부가 의장선거 구도를 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도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는 7월1일로 확정됐다.
한창수 부의장은 "지난 부의장 선거 당시도 결선투표로 진행했기 때문에 하반기 선거도 결선투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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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장 등 선거 7월1일 확정
결선 땐 후보간 이합집산 전망
22일 국힘 의원총회 논의 예정
속보=11대 강원도의회 하반기 도의장 선거(본지 5월7일자 1·3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결선투표 도입 여부가 의장선거 구도를 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차기 도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는 7월1일로 확정됐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하반기 도의장 후보군은 권혁열(강릉) 의장과 김기홍(원주)·한창수(횡성) 부의장, 김기철(정선) 경제산업위원장, 9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시성(속초) 의원 등 5명이다. 의장선거 출마에 뜻을 뒀던 박길선(원주) 교육위원장은 출마를 접기로 했다. 다수당에서 의장이 선출됨에 따라 도의장 선거 경선 방식 등은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큰 틀의 윤곽이 잡히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결선투표 도입 여부다. 도의장 선거의 결선투표 도입은 5명 후보들간 선수와 영동·영서 세력구축을 포함한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을 통해 새로운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장, 부의장 선거는 무기명으로 선출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만약 과반이 되지 않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2차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다.
11대 도의회 전반기 도의장 선거 당시엔 권혁열 당시 도의원 당선인이 도의장으로 추대됐었다.
하지만, 차기 지방선거를 2년 앞두고 활동하는 하반기 도의회 의장선거는 그 흐름이 달라졌다. 의장선거를 중심으로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자리 쟁탈전이 더욱 격화될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같은 국면 속에서 의장후보군과 각 자리를 노리는 도의원들간 암묵적 러닝메이트를 형성한 기류가 읽힌다.
도의장 후보군들은 결선투표 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되고 있다.
권혁열 의장은 “추대 방식으로 하면 좋겠지만 경선자가 많아 과반수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의장 선거는 이해득실 관계를 떠나 관례와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기홍 부의장은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창수 부의장은 “지난 부의장 선거 당시도 결선투표로 진행했기 때문에 하반기 선거도 결선투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기철 위원장은 “의장 선출만큼은 과반수 의원들이 찬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시성 의원은 “민주주의의 기본은 과반수에 의한 결정”이라며 “최다득표가 아닌 과반의 표를 얻어야만 의회의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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