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국채 매입 규모 축소…“엔화 약세 대응인 듯”

윤나경 2024. 5. 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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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장기국채 매입 규모 축소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3일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5년 이상 10년 이하'인 국채 매입 예정액을 4천250억 엔(약 3조 7천299억 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국채 매입 예정액 4천750억 엔(약 4조 천687억 원)보다 500억엔(약 4천388억 원) 줄어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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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장기국채 매입 규모 축소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3일 만기까지 남은 기간이 ‘5년 이상 10년 이하’인 국채 매입 예정액을 4천250억 엔(약 3조 7천299억 원)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국채 매입 예정액 4천750억 엔(약 4조 천687억 원)보다 500억엔(약 4천388억 원) 줄어든 것입니다.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액을 줄인 것은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전환을 결정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을 계속하기로 했으나,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8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 전략 하나로 국채 매입액을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NHK는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액을 줄이면 보통 금리가 상승한다”며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견해에 따라 환율에서도 엔화 강세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940%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2일 달러당 140엔대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34년 만에 160엔을 돌파했고 지금도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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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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