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해' 공범 1명 캄보디아로 도피…나머지 1명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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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이 검거된 가운데 공범으로 추정되는 피의자 2명은 이미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를 제외한 공범이 해외 등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데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주 중인 공범 1명은 캄보디아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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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피의자, "공범과 함께 있었을 뿐 가담 안 해" 부인
실마리 푸는데 핵심인 공범 검거 난항 겪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1명이 검거된 가운데 공범으로 추정되는 피의자 2명은 이미 해외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건의 구체적인 진상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피의자 20대 A씨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 중이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B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B씨를 살해한 후 시멘트를 넣은 대형 검은색 플라스틱 통에 시신을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이 과정에서 B씨 손가락 등 신체 일부를 심하게 훼손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이들 일당이 지난 3일~4일 태국에서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점, 피의자들이 플라스틱 드럼통과 밧줄을 획득한 점, 범행 방향으로 차량이 이동하는 점 등을 통해 한국인 3명을 공범으로 특정했다.
하지만 A씨를 제외한 공범이 해외 등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데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주 중인 공범 1명은 캄보디아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나머지 1명은 출국 사실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정황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받은 협박 전화다. 피해자 모친에 따르면 지난 7일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걸어와 B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밧(약 1억1천만원)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해당 인물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들(B씨)을 살해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후 다시 B씨 모친에게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재차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으며, 대사관은 태국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전화를 건 인물이 피의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지난 9일 태국에서 출국해 한국에 입국했고 전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범과 함께 있었을 뿐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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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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