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12시간 조사‥"선물 전달 과정 소상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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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이 사건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게 자신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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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어제 오후 9시 40분쯤 귀가시켰습니다.
최 목사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선물의 의미와 어떻게 전달했으며 왜 전달했는지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이 사건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게 자신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정 취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들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알리려 '언더커버'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을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했습니다.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8018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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