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12시간 조사‥"선물 전달 과정 소상히 설명"

이준희 letswin@mbc.co.kr 2024. 5. 13.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이 사건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게 자신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어제 오후 9시 40분쯤 귀가시켰습니다.

최 목사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선물의 의미와 어떻게 전달했으며 왜 전달했는지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이 사건 본질은 명품 가방 수수가 아닌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화하고 사유화한 것"이라며 "국정농단을 하면서 이권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을 하는 게 자신에게 목격돼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정 취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어떤 분인지 알기에 그들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알리려 '언더커버' 형식으로 취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최 목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 명품 가방을 전달하면서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을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했습니다.

이준희 기자(letsw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8018_36438.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