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 지역 ‘매력공간지수’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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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각 지역의 주거·일자리·여가 부문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 개발에 나선다.
오 시장이 공언한 서울 각지의 '공간 대개조' 등 시책사업에도 지수를 활용할 방침이다.
가령 특정 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문화·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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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직주근접’ 표방 계획 발표
주거·일자리·여가 등 경쟁력 평가
지수 활용 맞춤형 개발사업 발굴
서울시가 시내 각 지역의 주거·일자리·여가 부문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 개발에 나선다. 지표를 활용해 특정 지역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등을 진단하고, 각 생활권에 필요한 개발사업을 맞춤형으로 발굴한다는 취지다.
대지면적 6㎢ 규모인 마스다르 시티는 도시 밖으로 벗어나지 않아도 내부에서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한 ‘자족도시’로 설계됐다. 현재 약 1만5000명이 상주하고 있지만, 도시개발이 완료되면 약 5만명이 살게 된다. 모든 주민은 도보 250m 이내로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PRT(자율주행 전기차)·LRT(경전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5분 안에 어디서든 주요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직(職)·주(住) 근접 집약도시로 계획됐다.
오 시장은 이처럼 보행거리 안에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된 공간을 이른바 ‘매력공간’으로 제시했다.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를 수치로 환원해 서울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매력공간지수를 매길 예정이다.
시는 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앞으로 공공·민간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다.
수변감성도시, 공간 대개조 등 시책사업의 성과 측정 때도 지수가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량적인 수치로 시민들이 사업의 성과와 달성률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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