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덕분에 포기 안했어요”…우형철씨 사망에 제자들 추모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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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인터넷 강의업계에서 수학 강의로 인기를 끌었던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가 별세했다.
우 강사는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이 발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그는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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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 강사는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을 지속해오다 이날 오전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우 강사는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이 발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그는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투스)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하고,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조문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제자는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고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적었다. 다른 제자는 “불의에 맞서 싸운 스승님을 존경한다”고 조문글을 남겼다.
우 강사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 예정일은 15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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