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최저임금위원회 구성 완료…시급 1만원 넘을까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새로 꾸려져 내일(14일)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최저임금위는 다음 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가는데요.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 원을 넘어설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앞으로 3년간 최저임금 심의를 담당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위촉했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오는 21일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올해 심의의 관건은 시간당 최저임금이 1만 원을 돌파할지 여부입니다.
지난해 심의한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2.5% 오른 9,860원이었습니다.
경영계는 동결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동계에서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2023년 최저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우리 국민의 임금 때문에 2024년 오늘, 국민들은 물가 폭탄과 경제 파탄 속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문제도 또 하나의 쟁점입니다.
경영계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업종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별은 결국 노동자 임금 수준의 전체 하향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위에서 차등적용 안건이 표결에 부쳐졌지만,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안들을 두고 최저임금 결정의 캐스팅보트인 공익위원 인선에 대해 노동계가 반발하면서 기싸움을 예고했습니다.
공익위원으로 재위촉된 권순원 교수의 경우 지난해 노동계가 사퇴를 요구하면서 첫 전원회의부터 파행을 빚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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