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빅테크 기업 재택근무 종료, 고위직 회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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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고위직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이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15%까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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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고위직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한 이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대 15%까지 감소했습니다.
고위직 직원 비율이 가장 많은 줄어든 회사는 100% 대면 근무를 요구한 스페이스X로, 15%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MS에서는 고위직 직원 비율이 5% 줄었고, 애플은 4% 감소했습니다.
세 회사를 떠난 고위직 직원 중 많은 이들은 다른 경쟁사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 저자 중 한 명인 오스틴 라이트 시카고대 공공정책과 조교수는 “숙련된 직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으면서, 가장 귀중한 인적자본투자 일부분과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간 부분이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다룬 MS와 애플, 스페이스X는 미국 빅테크 중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시작한 기업들입니다.
저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반 다이크 미시간대 연구원은 “우리 연구 결과는 사무실 복귀 의무화 정책이 회사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 고위직 직원 감소율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와 사무실 복귀 의무화 정책에 대해 MS 측은 답변을 거부했으며, 스페이스X는 즉각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고 WP는 전했습니다.
조시 로젠스톡 애플 대변인은 WP에 “해당 연구가 부정확한 결론을 내렸으며, 우리 사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인력 감소는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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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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