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정치자금법 개정 추진…기시다 지지율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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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정치자금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1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보다 0.4%포인트 오른 24.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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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비자금 스캔들'을 계기로 정치자금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20%대에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1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전달 조사보다 0.4%포인트 오른 24.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영방송 NHK도 이달 10∼12일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 대비 1%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앞서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인 JNN이 4∼5일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7.0%포인트나 상승한 29.8%였으나, 교도통신과 NHK 조사에서는 모두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자민당이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마련한 정치자금규정법 개정안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NHK 조사에서는 정치자금 문제에서 기시다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26∼27일 개최를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아시아 안정에 관해서는 51%가 '연결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강조하는 물가 상승을 웃도는 소득 상승에 대해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90.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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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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