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얇아졌는데 '치킨' 먹자"···미국인들 고물가에 입맛도 바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미국 내 닭고기 제품의 52주간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닭고기 가공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최근 분기 패스트푸드 체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미 치킨전문패스트푸드체인 '칙필레이'(Chick-fil-A) 역시 지난해 매장당 평균매출이 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육류제품 중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 수요가 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미국 내 닭고기 제품의 52주간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고기와 돼지고기 소매판매는 소폭 하락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를 때 저렴한 닭고기 수요가 커지는 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닭고기 수 증가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사다.
미 최대 육가공업체 타이슨푸드의 도니 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근 소비자들은 이전과 비교해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한데, 일부는 소고기 수요에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닭고기 수요 증가는 패스트푸드 체인이나 식당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닭고기 가공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최근 분기 패스트푸드 체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필그림스 프라이드의 주가는 지난 10일 기준 1년 새 64% 올랐다.
치킨윙 메뉴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 윙스톱도 1분기 들어 동일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6% 급증했다.
윙스톱 주가(10일 기준)는 1년 새 88% 올랐다. 윙스톱의 마이클 스킵워스 CEO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매출 증가세가) 아직 천장에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미 치킨전문패스트푸드체인 '칙필레이'(Chick-fil-A) 역시 지난해 매장당 평균매출이 7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사료 가격 하락으로 닭고기 공급업체들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닭 사료의 주된 원료인 옥수수 가격은 1년 새 20%이상 하락했고 대두 역시 1년 전 대비 15%가량 떨어졌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문 흔적? '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열 손가락 다 잘려 있었다
- '저 벌레들 뭐야' 지하철 뒤덮은 '팅커벨'…예년보다 일찍 찾아왔네
- “초록색 금지”…중국 직장인들, 사무실서 '이것' 숙성시킨다는데
- '세무조사 받는데 왜 다리 꼬고 있냐고'…'일타강사' 현우진이 밝힌 후일담
- '임영웅 정말 미치겠다' 또 '미담' 추가…'소음 죄송' 집집마다 직접 참외 돌렸다
- 돌싱들 진짜 속마음 충격… '돈·외모 아닌 '이것' 때문에 이혼하고 싶었다'
- '동시에 여러 남성과 사귀며 수억 뜯어' 40대 여성 실형
- 엄기준, 12월 비연예인과 결혼…'예식은 비공개로 진행' [공식]
- [영상]''인도 강남 엄마들' 갤럭시S24 비싸도 괜찮으니 구해달라' 난리더니 결국…[연승기자의 인
- 입원 중인 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손자 ‘라인’ 침탈…정부는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