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부산형 워케이션’…기업 유치 총력
[KBS 부산] [앵커]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 즉, 휴가지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수도권 기업 4곳이 '워케이션' 장소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골프를 활용해 '부산형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기로 했는데요.
기업 유치와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프로 골퍼 박인비·유소연 선수.
부산을 찾아 직접 골프 1일 강사로 나섰습니다.
휴가지 원격근무 즉, 부산형 워케이션의 이색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선수들은 골프 대중화를 돕고 참가자들은 스타와 골프를 치며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이처럼 골프는 '워케이션'의 매력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국내 골프 인구는 세계 4위, 약 500만 명인데 이 중 사무직이 40%를 차지합니다.
유소연 선수가 '부산형 워케이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유입니다.
[유소연/프로 골프 선수/부산형 워케이션 홍보대사 :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실제로 제가 부산에 와서 느끼는 행복감을 많은 분이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을 통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성과가 나왔습니다.
우버택시와 건강식품 기업 뉴트리 등 수도권 4개 기업이 부산시와 '부산형 워케이션' 참여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박재우/뉴트리 부사장 : "기후도 따뜻하고 또 교통편, 접근성도 좋아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을 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도시라는…."]
'워케이션' 참가자는 관광객과 비교해 장기간 머물기 때문에 생활인구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습니다.
제주와 강원 등 자치단체마다 '워케이션' 유치 경쟁에 나서는 이윱니다.
따뜻한 기후, 편리한 교통과 숙박시설에 차별화한 프로그램까지 장착한 부산시가 '워케이션' 기업 수요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그래픽:김명진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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